좀 가구스러운 선반이 없을까 검색 중에 찾은 것이 원더랙이었는데, 원래 펜트리나 틈새장으로 스피드랙, 홈던트를 사용했었는데 층층 선반 받치는 구조물이 두꺼워 창고랙 느낌을 벗어날 수 없었거든요. 원더랙은 사진 상으로봤을 때 선반 두께가 얇아보여 심플한 철제 책장과 다를 바 없어보였고, 디바이더 설치하면 그냥 책장 같더라구요. 그리고 선반까지 철제라 벌레로부터도 자유스러울 수 있어 선택했습니다. 근래 이사하면서 가구나 수납을 엄청 사들였는데 다 깨져서오고 불량이 와서 너무 스트레스 받던 차라 신경써달라고 장문으로 부탁드렸는데 우선 큰 하자없이 무사히 잘 받았습니다. 도장이 손상된 곳이 조금 있긴 했으나, 녹이 슬 만큼 완전히 패인 곳은 없었고, 휘어진 곳도 없어 만족했습니다. 다만 기존의 홈페이지 관리가 너무 안되는 듯 했으며, 추가 선반이나 디바이더 같은 구성품을 추가로 사는 것은 네이버스토어에서 할 수가 없어 불편함이 좀 있네요. 철제 선반 고정도 좀 어설퍼 사이가 뜨거나 왔다갔다 하는데, 쓰는데는 문제 없지만 퀄리티가 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긴 합니다. 분체도장이 QC가 어렵긴 하지만 이 부분도 개선이 됐으면 하네요. 위 부분만 개선된다면 층층 선반이 얇은 장점, 철제선반이 가능한 장점(벌레 방지)이 이 가격대에서 살 수 있는 아구 안맞고 불량 투성이 E1 중국산 철제 책장이나, 랙 선반 느낌을 벗어나기 힘든 스피드랙을 대체하여 책장이나 시스템 장 대용으로 충분히 가정 수요도 흡수할 수있을 것 같아 응원하는 기분으로 장문 리뷰 남깁니다~